캐리커처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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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Sang-Il Lee

Published

January 30, 2024

Modified

January 31, 2024

홈페이지 첫 화면의 캐리커처에 대한 얘기를 조금 해야할 것 같다. 이것은 서울대학교 지리교육과 11학번 차의준이 그려서, 2015년 12월 7일에 나오게 보내 준 것이다. 내 것 뿐만 아니라 학과 교수 전부의 캐리커처를 제작해 주었다. 당시에도 퀄리티가 너무 좋아 몹시 놀라워 했던 기억이 난다. 또한 각 교수들의 특징을 어쩌면 그리도 잘 잡아 내었는지 감탄이 절로 나왔다.

내가 들고 있는 세계지도가 눈에 들어올 것이다. 이것은 동경 150도를 중앙경선으로 하여 제작한 로빈슨 도법(Robinson projection)의 세계지도이다. 지도학 수업 시간에 “태평양 중심의 세계지도 제작에는 로빈슨 도법이 가장 적절하다”(이상일 등, 2012)고 심하게 강조한 것이 학생들의 기억에 많이 남아 있었던 것 같다. 현재 서울대학교 10동 2층의 지리교육과 사무실 바로 옆 로비에 이러한 방식으로 제작된 국토지리정보원의 세계지도가 게시되어 있다.

이 자리를 빌어 차의준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혹 이 블로그를 우연이라도 찾아온다면 자신이 그린 캐리커처를 홈페이지 메인 이미지로 사용하고 있는 것에 대해 흐뭇한 미소라도 짓기를 소망한다. 아래의 것은 투명 처리 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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